고독한 맛객 정e 🥄

[구일역/고척동]별로였던 삼겹살집 - 만나본가

정e 2022. 9. 10. 21:4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독한 맛객 정e 입니다~ 😊
이 날따라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고 친구와 방문하게 된 만나본가~
(TMI: 사실 다른 집 보고 찾아갔는데 길치인 제가 친구를 끌고 여기로 가버렸어요... 그 집은 다음에 방문하기로... 😅)

외관이 깔끔했던 만나본가~ 후기도 삼겹살 맛있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하고 들어섰습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회식하는 테이블은 룸 안에 있었는데도 엄청 시끄러웠고 혼밥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자리를 바로 잡고~ 삼겹살 먹으러 왔으니 고민 없이 삼겹살로 2인분 주문해줬습니다~

기본찬들~
미역줄기, 도라지, 김치, 마늘쫑채 하나 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을 파절이와 양파장, 소금도 주셨는데 파절이가 새콤하니 맛있었어요~

원래 된장찌개도 시키려고 했는데 얼큰한 황탯국도 주셔서 먹다 보니 된장찌개는 패스하게 됐네요~
국은 후추 맛이 좀 강했고 얼큰하고 시원했습니다~👍

삼겹살 2인분이에요~ 후기에는 삼겹살 색이 좋다고들 많이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고기색이 좀 짙어 보이더라고요~
이날만 고기질이 별로였는지 원래 이상태인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버섯 같이 주는 건 좋았어요~

삼겹살은 판에 올려만 주고 가셨는데 다른 후기 보니 구워 주시기도 하나 보더라고요~
회식하는 테이블도 있어서 그런지 세팅되기까지도 좀 오래 걸리긴 했어요~ 아무래도 한가 할 때만 구워 주는 시스템인 듯합니다~

저희는 마늘이랑 김치까지 올려서 구워줬어요~
고기 기름 머금은 구운 김치는 별미니까요~~ 🤤

고기가 두툼해서 익는데 좀 걸리더라고요~ 거의 다 구워져서 먹기 좋게 잘랐고 이제 먹으면 됩니다~ 😁

먼저 소금만 찍어서 먹어 봤는데 음...
맛있는 삼겹살은 고소한데 고소한 맛은 전혀 없었고 저는 잡내가 좀 났습니다~ 마늘하고 쌈장이랑 먹으니 조금 나았어요~

파절이, 김치, 마늘까지 넣고 쌈 싸 먹으니 잡내 안 나고 맛있었어요~ 상추도 엄청 연해서 쌈 싸 먹는 거 귀찮아하는데 이날 쌈 여러 번 싸 먹었습니다~

고기 먹고 마무리는 역시 밥이니까 볶음밥 1개를 시켰습니다~
볶아 주시는데 김치랑 참기름만 넣고 볶아주시더라고요~ 설마 저 두 개가 다는 아니겠지? 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김가루를 올려 주시더라고요~

다 볶아진 상태인데 색이 정말 보기만 해도 싱거워 보이죠~
볶아 주신 분도 싱거울 거 같다고 하시면서 싱거우면 파절이 섞어서 볶아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먹어보니 역시 너무 맹탕이라 파절이 넣고 더 볶아줬더니 그나마 먹을만하더라고요~
삼겹살도 볶음밥도 좀 실망스러웠던 만나본가 였습니다~
밑반찬은 맛있어서 점심 먹으러 가기에는 괜찮을 듯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