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70년 전통의 중국집 - 송죽장

안녕하세요~ 고독한 맛객 정e 입니다~ 😊
이번엔 영등포하면 맛집으로 유명한 송죽장에 다녀와봤는데요~ 위치도 타임스퀘어 옆이고 인기 있는 집이라 오래 기다릴까 봐 걱정하고 방문했는데 주말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앞에 딱 한 팀 대기 중이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1층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 3층까지 있지만 1층에는 좌석이 몇 개 없었고 문을 열어 두셔서 많이 추웠습니다~ 게다가 손님이 끊임없이 와서 서빙하시는 분도 정신없어 보이시고 주방도 가까이 있어서 저희도 뭔가 정신이 없더라고요~ 🙄

메뉴판입니다~
대기할 때 미리 주문을 받으셔서 유명한 고추 쟁반짜장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여러 가지 맛도 보고 잘하는 집이면 다 맛있지 않을까 해서 제일 기본적인 짜장, 짬뽕, 탕수육 소자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기본 반찬을 바로 세팅해주셨습니다~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짬뽕, 짜장면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요~ 먼저 국물 맛을 보니 살짝 매콤했고 뭔가 고추장 맛도 느껴졌습니다~

내용물은 일반 짬뽕과 비슷했고 야채도 많고 홍합과 바지락은 껍데기 없이 살만 들어 있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국물이 뜨겁기보다는 따뜻한 정도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이번엔 짜장면인데요~ 소스 색도 진하고 건더기 사이즈도 크지 않아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비벼서 맛을 보니 제일 먼저 생강향이 느껴졌고 간은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날이 춥다 보니 소스가 금방 식어서 나중에는 좀 뻑뻑해졌지만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짜장면은 생강향이 강하다 보니 제 스타일은 아니었고 짜장면보다는 짬뽕이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입니다~
후기대로 소스는 거의 케첩 색이었는데요~ 맛은 케첩보다는 적당히 새콤하고 달달한 소스 맛이었습니다~

살코기 부위는 냄새도 안 나고 고소했고요~ 간장 소스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고 소스에 들어있는 파인애플은 달달해서 중간중간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먹을 때 흐름 안 끊기게 음식들이 적당한 텀을 두고 나와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메뉴들이 탕수육 빼고 바로바로 나올 수 있는 음식으로 시켜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포 집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 친절함을 기대하기 힘든 서비스부터 음식의 맛까지 저한테는 너무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젓가락은 면을 집기에는 너무 미끄러워서 먹기 불편했고요~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을만한가 하는 의문이 드는 송죽장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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