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역/고척동]루프탑에서 즐기는 마늘 목살 맛집 - 마포주먹고기

안녕하세요~ 고독한 맛객 정e 입니다~ 😊
오랜만에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다 근처에 루프탑이 있는 고깃집이 있더라고요~~
블로그 후기 보니 분위기도 좋고 날 좋을 때 다녀오면 좋을 거 같아서 친구와 함께 가보았습니다~

고척돔 근처 먹자골목 2층에 위치해 있었고 올라가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니 조심해야 할거 같더라고요~
가게에는 가족 단위 손님과 고척 돔구장에 경기가 있었는지 야구 유니폼 입은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아쉽게도 루프탑엔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검색은 했지만 여긴 주먹고기가 메인인 듯하여 주먹고기 2인분에 소주를 주문했어요~
고기 가격은 착한데 소주가 5천원이라니.... 물가는 계속 오르기만 하네요~ 😢

주문한 주먹고기 2인분이에요~~
한 덩어리라 양이 적어 보이는데 고기가 상당히 두툼하더라고요~

주문하니 간장소스, 갈치속젓, 쌈장, 저민 마늘, 된장찌개가 나왔어요~
이날 너무 바쁘신 거 같아서 물, 소주, 컵, 수저, 젓가락은 다 셀프로 가져왔어요~

이건 다른 날 가서 먹었을 때 나온 계란찜~
정말 맛있었어요~

상추겉절이도 굿굿~~

된장찌개에 두부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시골 된장인지 쿰쿰한 맛이 났는데 저는 살짝 짠 거 빼고 맛있었어요~ 어차피 짜도 물 부어서 불판에 올려서 끓이면 되니까요~ 😁 친구는 맛이 특이하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덩어리가 커서 불판에 올리기도 힘들었던 마늘 목살~
익히는데 넘 오래 걸릴 거 같아서 위, 아래 좀 익었을 때 잘게 잘라줬어요~

깍둑 모양으로 잘라서 부일갈비에서 배웠던 굴리기 기술로 열심히 구워줬어요~ 불을 제일 약하게 했는데도 잘 타서 계속 굴려 주는 게 덜 타는 듯하더라고요~

구울 때 불쇼를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펜션에서 바비큐 파티하던 생각도 나고 루프탑에서 먹었음 더 좋았을 텐데~~ 날씨까지 좋아서 뭔가 더 아쉬웠네요~~

웬일로 고기 열심히 뒤집는 척 ~!!! 하는 친구의 바쁜 손~
제 앞에 가위 보이시죠? 😆

드디어 고기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중간에 덜 익은 것도 섞여 있어서 먹기 전에 눌러보고 물컹한 느낌이면 다시 굽고 단단한 느낌이면 드시면 돼요~

소스가 세 개라 종류별로 찍어서 맛보았습니다~
먼저 간장에 와사비 풀어서 청양고추와 함께~ 너무 많이 찍었는지 너무 짜서 저는 딱 한번 찍어 먹고 안 먹었어요;;
고기 자체는 부드럽고 불향도 좋고 진짜 맛있었어요~ 딱 놀러 가서 바비큐 해 먹을 때 그 고기 맛이에요~ 비계 부분까지 쫄깃 하니 맛있었어요~

다진 고추에 갈치속젓~ 저는 이게 젤 맛있더라고요~~
쿰쿰하고 짭짤하고 살짝 매콤한 게 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 주는 듯했어요~

쌈장은 말이 필요 없죠~~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저의 원픽 갈치속젓에 청양고추 올려서~ 입맛이 쫙쫙 돌아요~~ 🤤👍
가격 대비 고기양도 많고 맛까지 좋은 데다 서비스 된장찌개, 계란찜도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장님과 도와주시는 분 한분이 계셨지만 바쁠 때 방문 시 거의 다 셀프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고 가셔야 할 듯싶습니다~

계산 후 사장님께 루프탑 구경하고 가도 되는지 여쭤 보고 올라 가봤어요~
좌석은 다 차 있었고 분위기 좋더라고요~~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손님이 많아 딱 한 장 찍고 내려왔습니다~
모기가 활개치고 다니기 전에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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