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차, 2차 백신 후기
한참 화이자를 많이 맞을때 나는 모더나로 맞아야 해서 뭔가 꺼려졌는데 주위에서 백신중 젤 비싸고 좋은거라고 해서 기분 좋게 백신을 맞으러 갔었다
1차를 맞은 당일은 계속 몽롱하고 머리가 띵했고 서서히 주사 맞은 팔이 아프고 가슴도 답답했다
밤부터 온몸이 쑤시고 팔이 너무 아파서 잠을 좀 설쳤다
1일째 자고나니 몸살 기운은 사라졌지만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 정도로 아팠음
2일째 팔을 차렷 자세로 하면 괜찮으나 살짝 움직여도 아픔
3일째 팔 아픈건 거의 없어지고 가슴 통증이 있고 누가 가슴을 누르고 있는듯한 답답함, 숨쉬는 것도 답답해짐
이때부터 인터넷 폭풍 검색이 시작됨
가슴 통증, 가슴 답답함으로 병원간 후기들을 보면 심근염, 심낭염으로 진단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고 병원에 가도 이부프로펜 주사와 약을 준다는것을 보고 우선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기로 함
4일째 가슴이 계속 답답해서 약국에 가서 이부프로펜을 달라하니 페인엔젤을 주었고 먹으니 조금은 나아짐
그이후로도 간헐적으로 가슴이 답답할때마다 약을 먹었음
백신 맞고 초반엔 2차까지 빨리 해치우고 싶었는데 막상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직접 겪고 그런 후기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2차 맞기가 좀 꺼려졌다
원래 2차 주기는 6주였으나 한주 앞 당겨 졌고 한주 더 앞 당길수 있다고 했으나 빨리 맞고 싶진 않아서 변경 하지 않았다
그렇게 5주가 흘렀고 1차는 9월 23일, 2차는 10월 28일에 맞았다
나는 오후로 예약했으나 1차에 1시간도 넘게 기다렸어서 병원에 예약시간보다 빨리 가도 맞을 수 있는지 확인 하고 오전에 방문하였다
가면 예진표를 주는데 2차인 경우 1차와 다른건 5번 문항에 예로 체크하고 1차 접종일을 작성 하면된다
병원 데스크에 백신 유효기간을 이렇게 표시 해두나해서 신뢰가 갔다~ 근데 포스팅을 하면서 이제 보니 날짜가 10월 20일이네;; 뭥미~ 😳
암턴 1차때는 도떼기시장 처럼 사람이 너무 많아 저런거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전에 가서 좀 한산하니 저런것도 보였음
대기시간도 저번보다는 훨씬 짧았다 25분 정도?
백신 맞기전 1차 맞고 가슴 답답했다고 의사쌤한테 말씀 드리자 마자 2차 접종이 순식간에 완료됨
맞을때 맨투맨 티를 입고가서 헐벗고 맞을뻔 했는데 다행이 목이 잘 늘어나는 티라 입고 맞았음~ 갈때 소매가 어깨까지 잘 올라가는 티를 입고 가던가 안에 나시나 반팔티 입고 가는게 좋을거 같다
접종완료하니 병원에서 귀여운 뱃지도 줬다~ 어디 달고 다녀야 하나? 🤭
맞은날부터 5일째까지 아침, 저녁 이부프로펜을 먹으라고 친언니가 갔던 병원 의사쌤이 얘기 해줬대서 팔에 슬슬 통증이 와서 백신 맞은지 3시간만에 이부프로펜을 먹음~
저녁부터 기모티에 바람막이까지 입고 극세사 이불을 덮어도 극심한 오한에 온몸이 쑤시고 머리가 아파 잠도 안왔음 😭
이때 타이레놀 1알을 먹었는데 계속 아파서 1알 추가로 먹음
1일째 오한에 열도 나고 팔 통증에 온몸은 두들겨 맞은듯 뼈마디까지 아픔, 머리도 깨질듯 아프고 하루 종일 기운도 없고 피곤하고 계속 졸림
식욕도 없어서 하루 종일 굶다가 뭐라도 먹어야 할거 같아서 저녁에 컵라면을 반정도 먹었다가 후회함, 먹고 속이 울렁 거려서 소화제를 먹어도 계속 속이 안 좋았음
타이레놀은 아침, 점심, 저녁에 두알씩 먹어줬다
이부프로펜은 항체 형성을 방해 한다는 말이 있으니 가슴이 아프고 답답할때 섭취하는게 좋을듯 하다(지인들과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됨, 이부프로펜과 타이레놀도 같이 섭취하면 안 좋다고함)
2일째 땀을 엄청 흘려서 그런지 다행이 몸살 기운은 없어지고 팔만 아프면서 간지러움, 주사 맞은 부위에 발진이 생기고 부어서 얼음팩으로 찜질해줌
저녁부터 오한이 조금 있어서 타이레놀 2알 섭취함
아직까지는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은 없었고 몸살로 이렇게 아팠던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건강 할수록 아프다던데 그렇게 믿고 있겠음~ 암턴 2차까지 해치우니 속은 시원함~
속도 괜찮아졌고 저녁은 몸보신겸 시장통닭이다~!!!! 😆